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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국회와 패스트트랙

홍영표 “패스트트랙 방해 예외없이 고발… 유야무야 끝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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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도 민주당 의원들 고발… 여야 갈등 격화
한국일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민주당 의원들이 비상대기 중인 국회 예결위원회 회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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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국회 선진화법에 따른 회의 질서유지를 방해하는 국회의원이나 보좌관, 당직자를 예외 없이 고발하겠다”고 강경 입장을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회 선진화법에 따라서 우리 당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을 고발 조치했다”며 “증거자료들을 첨부해 내일 추가로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26일 민주당 의원들을 국회 회의장에 들어가지 못하게 폭력을 행사했다며 나 원내대표를 포함한 한국당 의원 18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홍 원내대표는 “여야가 서로 고발조치하고 유야무야 끝났던 과거처럼 하지 않겠다”며 “신속처리안건 절차가 끝나면 저부터 검찰에 자진 출두해 사법처리 절차를 묻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 책임이 있으면 제 발로 검찰에 출두해 조사에 응하겠다. 한국당도 그렇게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의 추가고발 방침으로 여야 고발전이 격화하는 모양새다. 한국당은 27일 여권의 패스트트랙 추진에 반발, 홍 원내대표를 비롯한 이철희, 박범계 의원 등 17명을 공동상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홍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다수는 지난 25일 국회 본관에서 한국당 의원ㆍ보좌진에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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