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與 "한국당, 빨리 이성 찾고 불법행위·장외투쟁 중단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승현 부대변인 논평…"국회 정상화, 개혁법안 처리 협조하길"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이상민 사개특위 위원장이 공수처법 등 법안회의를 위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220호 회의실로 들어가려 하자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드러누워 막고 있다. 2019.04.26. jc4321@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여야 4당의 선거제 및 개혁법안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 지정 저지 행동을 보이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하루빨리 이성을 되찾고 불법행위와 장외투쟁을 즉각 중단, 의사운영의 정상화와 개혁법안 처리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승현 상근부대변인은 27일 오후 논평을 통해 "폭력과 불법행위로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어놓고도 부족했던지, 한국당은 이제 길거리로 나가 막말과 망언을 쏟아내고 색깔론과 가짜뉴스를 퍼트리면서 혹세무민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상근부대변인은"나경원 원내대표와 한국당은 자신이 주도해 만든 국회 선진화법을 짓밟으며 폭력과 불법점거를 통해 공수처 설치와 선거제도 개혁 등 개혁입법을 방해했다"고 했다.

한국당이 '도로교통법도 5년 이하의 징역형이다. 우리(가 회의를 방해하는 행위)는 국회 선진화법 위반도 아니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도로교통법 위반이 가벼운 범죄니까 국회법 위반 역시 가벼운 범죄라는 뜻인가. 뺑소니 운전에 비하면 폭력으로 회의장 출입을 막고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가벼운 범죄라는 뜻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 판사 출신 국회의원이 이런 말을 한다는 것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법학개론만 읽어봤어도 도저히 할 수 없는 말"이라며 "그래서 국민들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헌법수호' 구호를 외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안 어울린다'고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나보다"라고 했다.

그는 "한국당, 특히 나 원내대표는 하루빨리 이성을 되찾고 논리적인 말을 해주기 바란다"며 "2016년 한국당이 '국가 비상사태'라는 말도 안 되는 꼼수로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 했을 때에도 국회 선진화법을 준수하면서 '192시간 필리버스터'를 통해 국민을 설득했던 민주당의 지성과 준법정신을 참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jmstal01@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