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형 비례대표제, 아몰랑선거법…공수처, 독재의 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 규탄 2차 장외집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9.4.2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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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좌파독재에 굴하지 않고 맞서겠다"며 "저희를 다 잡아가더라도 국민과 함께 독재를 타도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서 "그들이 망치와 빠루를 가져와서 문을 부수려 해도 굴하지 않았다. 국민과 함께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며칠간 우리 의회는 무참히 짓밟혔다.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치욕을 당했다"며 "국회 회의를 정상적으로 저지하니 도둑 회의를 했다. 이런 불법과 편법을 일삼고 있는 그들을 총선에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보니 수학 공식이다. 내 표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아몰랑선거법'이 말이 되느냐"며 "선거법은 중요한 선거의 룰이므로 합의에 따라서 해야 한다. 그런데 합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일방적으로 하겠다는 그들의 발상 역시 국회법을 무시한 불법"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정상적으로 막으니 국회법 위반으로 한국당 의원 18명을 고소·고발했다"며 "18명 아니라 114명을 모두 고발해도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
또한 "(패스트트랙은) 좌파독재 세력의 장기집권 플랜의 첫 번째 단추"라며 "그래서 극렬하게 투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공수처장을 임명하고, 대통령이 마음대로 하는 독재의 칼이다. 한마디로 공포정치의 시작"이라며 "깨끗한 척, 착한 척, 정의로운 척하는 그들이 공수처를 포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들은 공수처로 칼을 마음대로 흔들어 대한민국의 법원과 검찰, 경찰, 국회의원까지 손아귀에 쥐고 꼼짝 못하게 할 것"이라며 "공수처는 그들의 권력 보훈이다. 좌파장기집권 플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칼"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는 무능, 외교는 왕따외교"라며 "그래서 그들이 만들어 놓은 것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공수처"라고 재차 주장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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