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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교황 “판문점 선언 1주년, 평화의 새 시대 가져다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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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프란치스코 교황. 바티칸|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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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판문점선언 1주년이 모든 한국인에게 평화의 새 시대를 가져다주기를 기도한다”고 27일 밝혔다.

교황은 이날 오후 판문점에서 열리는 4·27 남북 정상회담 1주년 기념행사에서 공개되는 축사 영상에서 “인내심 있고 끈기 있는 노력을 통해 화합과 우호를 추구함으로써 분열과 대립을 극복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교황은 “한반도의 평화,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이해 나의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1주년 기념행사가 일치, 대화, 형제적 연대에 기반한 미래가 실제로 가능하다는 희망을 모두에게 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모두에게 하느님의 축복이 풍성히 내리기를 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동안 한반도 문제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의 남북한 대표단 단일팀 구성을 두고 “분쟁이 대화와 상호존중을 통하여 평화롭게 해결될 수 있다는 희망을 세계에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도 “마침내 하반도와 전 세계에 평화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교황청 국빈방문 당시 문 대통령과 면담한 바 있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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