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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 개혁 및 공수처 설치 등 법안의 패스트트랙, 즉 신속처리안건 지정이 여야 4당이 당초 합의한 D 데이인 어제, 25일을 넘겼습니다.
'패스트트랙 열차'를 본궤도에 올리려는 여야 4당과 '육탄 저지'에 나선 자유한국당이 국회 소관 특별위원회 회의장과 로텐더홀 등 곳곳에서 '철야 대치'를 이어가며 거세게 충돌했습니다.
여야 4당은 어제 선거제와 개혁법안들의 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사활을 걸었지만 한국당의 강력한 저지에 막혀 일단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습니다.
애초 정개특위는 어젯밤 9시 30분 국회 본청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에서, 사개특위는 밤 9시에 본청 220호 회의실에서 회의를 하려 했지만 한국당의 '육탄저지'로 개의에 실패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회의실 앞을 틀어막고 여야 4당 특위 위원들의 진입 자체를 원천 봉쇄했습니다.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회의장 앞에선 진입을 시도하는 민주당 의원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한국당 의원들 사이에 밀고 당기기, 몸싸움이 펼쳐졌습니다.
민주당 사개특위 위원들은 오늘 새벽 2시 40분쯤 국회 본청 6층에 있는 비어 있는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었습니다.
다만 민주당 의원 6명만 참석해 패스트트랙 의결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회의는 개의 40여분 만에 정회했습니다.
양당 충돌은 국회 본청 7층 의안과 사무실 앞에서 극에 달했습니다.
진입을 시도해 법안 제출을 하려는 민주당과 이를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한국당 사이에 사활을 건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과 한국당 당직자들이 중심이 된 충돌은 2시간 가까이 이어졌고 한국당 김승희·박덕흠 의원 등이 다쳐 구급차에 실려 가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결국 밤새 극한 대치 속 부상자들이 속출하자 민주당 지도부는 한국당과의 대치를 일시 중단하고 해산을 결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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