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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불법 마사지업소 외국인 여성 상대 강도 행각...20대 3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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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강병서 기자 =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24일 불법 마사지업소에서 외국인 여성 마사지사들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A(28)씨 등 3명을 구속했다.

중학교 동창인 A씨 등은 지난달 31일 오전 3시께 울산시 한 오피스텔에 있는 불법 마사지업소에 손님인 것처럼 들어가 외국인 여성 마사지사를 화장실에 감금하고 현금 62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포항과 울산 불법 마사지업소 3곳에서 이같은 수법으로 외국인 여성 마사지사들을 상대로 700여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터넷으로 마사지업소 사이트에 접속해 회원으로 가입한 뒤 불법 마사지업소에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명이 손님인 것처럼 들어간 뒤 나머지 두명이 합류해 돈을 빼앗는 범행수법을 썼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여성이 불법 체류자여서 범행을 당해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상습적으로 범행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kb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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