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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서병수 "'가덕도' 한 단어가 그리도 어렵나?"…오거돈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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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서병수 전 부산시장 페이스북 캡쳐 © 뉴스1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서병수 전 부산시장이 24일 "'가덕도' 이 한 단어가 그리도 어렵습니까"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오거돈 부산시장을 겨냥했다.

서 전 시장은 이날 김해신공항 불가 결정을 내린 부산·울산·경남 신공항 검증단 보고회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 전 시장은 '김해신공항은 안된다'는 검증단 결과를 겨냥, "'가덕도 신공항 건설하겠다. 예비타당성 조사, 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 등 필수적인 절차는 물론이고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최소한 2~3년은 족히 걸릴 단계들도 다 생략해 버리고 당장에 가덕도 신공항 첫 삽을 뜨겠다.' 이런 결단이었다면 박수를 치며 환영했을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기껏 채택한 국무총리께 드린다는 건의문에도 김해신공항 반대한다는 말 뿐"이라며 "김해신공항에는 잘도 반대했지만, 정작 가덕도신공항 건설하겠다는 말은 입밖에 꺼내지도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울산시장은 사실상 밀양이 좋다고 했고, 경남도지사는 가덕도는 여러 장소 중에 하나일 것이라고만 했다. 급기야 부산시장은 새로운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시인했다"고도 지적했다.

서 전 시장은 오거돈 부산시장, 문재인 대통령을 부르며 "설마설마 했지만 그래도 진짜 이러리라 믿지는 않았다"며 "2026년으로 예정된 신공항 개항을 단 하루라도 앞당기려 애써야 할 때에 2026년이 되어서도 신공항 삽조차 뜨지 못하게 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지켜보는 것밖에 할수 있는게 없어 애가 타지만, 치미는 울화를 억지로 참고 있다는 사실 만큼은 잊지 말라"고 경고했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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