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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용인-수원시 '체류형 관광' 승부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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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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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100만 대도시 용인시와 수원시가 ‘체류형 관광’ 조성에 올인하고 있다. 특히 두 도시는 경기지역내 매력적인 관광지가 많이 들어서있고, 콘텐츠도 발전하고 있었지만 체류형 관광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백군기 용인시장의 핵심 공약 사업 중 하나가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이었다. 체험과 휴식이 가능한 휴양림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 용인’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시는 24일 휴양림 기능을 수행할 새로운 휴양시설을 단기간에 마련하기 위해 처인구 백암면에 추진 중인 ‘청미마루’를 융합형 관광단지로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제2자연휴양림 조성에 따른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동시에 성격이 비슷한 기존 사업을 취지에 맞게 확대·변경하려는 것이다.

시는 오는 2021년까지 백암면 일대 17만1740㎡에 인근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체류가 가능한 관광단지 조성에 골몰하고 있다. 산림욕·숲체험장은 지역 로컬푸드를 활용한 음식점, 카페와 다양한 형태 숙박시설이 함께 들어서게 된다. 이를 대장금파크, 한택식물원, 농촌테마파크와 연결하는 거점 관광시설로 만들고, 인근 백암 5일장과 원삼 농촌체험마을, 교육형 농장 등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시는 현재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인 사업에 대해 올 하반기 중 투자심사를 거쳐 2020년부터는 추진할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백암 원삼 지역 특성을 살려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춘 융·복합 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소년들이 머무르며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인 ‘수원유스호스텔’(권선구 서호로 32)이 24일 문을 열었다. 그동안 관광자원이 풍부한 수원시는 청소년들 수학여행 코스로 손색이 없었지만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유스호스텔이 없어 여행 수요를 맞출 수 없는 실정이었다.

수원유스호스텔은 (구)농어촌개발연수원을 증·개축해 면적 5584.44㎡에 본관동·숙소동·식당동·야외 무대·부속동·캠프장 등을 갖추고 관광객을 맞을 준비가 시작한다. 지난해 4월 공사를 시작한지 1년여만이다.

수원시는 유스호스텔을 발판으로 ‘체류형 관광’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45실 규모 숙소동에는 하루에 186명이 숙박과 캠프장 28면이라 단체여행객 등 숙소 부족문제도 해소될 것으로도 예측하고 있다. 특히 수원에서 청소년단체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광객이 머무르며 수련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염태영 시장은 “전국 청소년, 관광객들이 수원유스호스텔에 묵으며 수원시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수원유스호스텔에서 전국 청소년들과 교류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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