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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폭발물 허위 신고에 경북 문경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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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의 아파트와 교회에 폭발물을 신고했다는 접수가 지속적으로 들어와 수백명의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24일 오후 1시30분쯤 119에는 ‘문경시 6개 교회에 폭발물을 설치했습니다. 원격으로 작동되며 사람을 해치는 것은 원치 않으니 사람들을 대피시키기 바랍니다’라는 문자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문자에 적힌 교회를 찾아가 폭발물 여부를 확인했으나, 발견되지 않았다.

앞선 23일 오후 11시 30분에는 ‘문경시 흥덕동 한 아파트에 폭발물을 설치했으니, 주민들은 대피하라’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주민 수백명이 한밤중에 대피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외에도 지난달 10일 오후 10시 19분쯤 문경시 모전동의 한 아파트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돼 주민 800명이 문경시민체육관으로 긴급대피했다.

경찰은 세건의 문자신고 모두 해외 IP를 통해 들어왔다며 허위신고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신고의 경우 수사 중이지만 아직 허위신고자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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