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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화상인식 기술로 유사제품 추천”, 포핀액션 세계 10개국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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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도쿄 미나토구에 본사를 둔 popin주식회사(CEO Tao Cheng, 이하 popIn)가 지난 1일부터 세계 10개 국가 및 지역에서 화상 추천 서비스 ‘popIn Action(이하 포핀 액션)’을 선보인다.

popIn은 2008년 7월 도쿄대학에서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는 바이두(Baidu) 재팬그룹에 인수합병된 기업이다. 합병 이후 중국 최대 포털사인 바이두의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등 핵심기술을 적용해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있다.

이처럼 일본, 대만, 한국에 이어 다양한 국가에 진출을 꾀하며 세계시장으로 도약하고 있는 popin이 새롭게 선보이는 ‘포핀액션’은 독자적인 화상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유사한 상품을 찾아내는 화상 추천 서비스다. 유저가 열람하거나 업로드한 상품과 유사한 제품을 사이트 내에 표시하는 추천 기능 등이 탑재돼 있어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방문하는 사람이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금까지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는 상품 구매 시, 함께 구입할 확률이 높은 상품을 표기하던 ‘협조 필터링 방식’을 주로 사용해왔다. 다만, 사이트에 대량의 유저 행동 이력이 축적되어 있어야 정밀한 추천이 가능하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포핀액션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 독자적인 화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상품에 색깔, 모양, 소재 등의 속성을 부여함으로써 유사한 아이템을 노출하는 서비스로, 유저의 행동 이력 없이도 이용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포핀이 발생하는 전용태그를 설정하면 디자인을 작성한 뒤 곧바로 포핀액션을 사이트에 적용할 수 있다.

실제로 상품을 만져볼 수 없는 전자상거래에서는 상품의 이미지가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되는데, 유저의 행동 이력에 근거한 협조 필터링 방식과 포핀 액션을 병용하면 유저의 선택 범위를 넓히고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비용 역시 PV수나 노출수가 아닌 유저가 상품을 직접 장바구니에 넣는 시점에 부과되기 때문에 사이트 운영자에게 있어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popIn 주식회사 CEO 타오 청(Tao Cheng)은 “포핀 액션은 화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언어에 관계없이 전 세계 어느 사이트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일본에서 탄생한 이 서비스는 향후 먼저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로 확산돼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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