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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이달의 기능한국인, 동아플레이팅 이오선·진양기계 권진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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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도금업 혁신 위해 생산관리시스템 도입·국내최초 저압식 주조기 개발 성공 등 성과 인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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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이오선 동아플레이팅 대표, 권진국 진양기계 대표. /사진=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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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표면처리업체인 동아플레이팅㈜의 이오선 대표(58)와 자동화기계장비 제조 전문 기술인인 진양기계㈜의 권진국 대표(56)를 각각 올해 3, 4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10년 이상 산업체 현장 실무 숙련기술 경력이 있는 사람 중에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한 명씩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기술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숙련 기술인을 우대하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 2006년 8월부터 선정해오고 있다.

3월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이오선 대표는 도금업에 붙은 '3D 업종', '수작업'이라는 좋지 않은 인식을 바꾸기 위해 선도적으로 생산관리시스템(MES)을 도입해 공정을 자동화하고 품질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여성 기업인이다. MES는 제조현장 운영시스템으로 환경, 모니터링, 제어, 물류, 작업내역 관리, 상태파악 등이 실시간으로 가능한 자동화 공장시스템이다.

이 대표는 뿌리 산업인 도금업종을 혁신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체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2017년 도금 분야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도입해 직원들의 직무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자체 사내 연구소 및 지역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 개발로 품질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4월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권진국 대표는 꾸준한 자기 개발 및 기술 개발로 국내 최초 저압식 주조기 개발에 성공한 기술인이다. 2007년 5000만원의 자본금으로 창업해 9년만에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고, 12년 만에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등 국내외 거래처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24일 서울 장교동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올해 3월, 4월 기능한국인 시상을 마친 후 수상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장관은 "여러분의 뛰어난 기술이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청소년 등 후배 기술인 양성에 힘써 달라"며 "정부에서도 기술이 뛰어난 숙련 기술인이 우대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최우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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