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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우리함께, 예방접종', 제 9회 예방접종주간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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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제 9회 예방접종주간(22~28일)'을 맞아 24일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매년 4월 마지막 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예방접종주간'으로 WHO 회원 각국은 예방접종률 향상 및 감염병퇴치 홍보를 진행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예방접종 주간 표어를 '우리함께 예방접종'으로 정하고 예방접종의 중요성과 접종률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국민 홍보(캠페인)를 추진한다.

정부는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해 12세까지의 어린이(558만명)에게 17종의 예방 접종을, 만 65세 이상(850만명)에게는 인플루엔자 및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지원 중이다.

2014년부터는 국가예방접종 전액 무료지원을 시작으로 매년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 백신 및 지원 대상자를 확대 중이다.

우리나라 어린이 완전접종률은 만 1세 96.6%, 만 2세 94.1%, 만 3세 90.4%로,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진국 중에서도 높은 수준이다. 미국 87.8%, 호주 95.1%, 영국 94.0% 등이다.

우리나라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확대 노력에 힘입어 2000년 소아마비 박멸 선언, 2014년 홍역 퇴치 인증, 2017년 풍진 퇴치 인증 등으로 일부 감염병은 퇴치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제 9회 예방접종 주간을 기념하고자 예방접종 사업의 핵심 정책대상인 어린이와 보호자 등 약 1000명을 초청해 함께 참여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전 행사로 세종문화예술회관 로비에서 무료예방접종의 성과 전시 및 참여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예방접종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국가에서 무료로 지원하는 예방접종 및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에 대한 정보와 예방접종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예방접종도우미'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안내도 제공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어린이의 영웅 '번개맨(EBS캐릭터)'이 홍보대사로 위촉돼 어린이 예방접종을 응원했고,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헌신한 유공자 포상도 함께 진행됐다.

또 지난 37년 간 춘천시 보건소 보건직 공무원으로 지역주민에게 보건의료서비스 제공하고 국가예방접종사업 및 방문건강관리사업 등을 맡아 온 이경옥 지방보건주사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삐뽀삐뽀 119소아과' 저자 하정훈 소아청소년과 의원 원장을 비롯해 70명에게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은평구 보건소 등 총22개 기관에는 질병관리본부장 표창이 수여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예방접종은 나의 건강뿐만 아니라, 나의 가족, 친구 등 우리 사회를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지키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올해부터 인플루엔자 감염 시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큰 임신부까지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을 확대해 산모 및 예방접종이 어려운 6개월 이전의 영유아의 건강을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군대에서 접종한 예방접종 기록도 예방접종등록관리시스템을 통해 연계될 예정이며 개인의 예방접종 이력이 보다 잘 관리될 수 있도록 성인 예방접종등록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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