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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여수산단 갈증 풀어줄 광양 공업용수도 물길 2개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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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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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811억원이 투입된 광양 2단계 공업용수도 복선화사업이 끝남에 따라 여수ㆍ순천ㆍ고흥ㆍ보성 등 섬진강 유역 4개 시ㆍ군과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안정적으로 생활 및 공업 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24일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광양 2단계 공업용수도 복선화사업 준공을 기념하는 섬진강유역 물환경 안전망 구축행사를 25일 순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양 2단계 공업용수도 복선화사업은 단선 관로였던 광양 2단계 공업용수도를 단수사고 등에 대비해 상시적으로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가능하도록 취수시설 및 관로를 이중화한 사업이다. 2013년부터 시작한 이번 사업은 전남 순천 일대에 총사업비 811억원(국고 30%, 한국수자원공사 70%)을 투입해 복선화 관로 27.2㎞와 조절지 1곳을 신설했다.

1991년에 처음 개통된 광양 공업용수도는 여수, 순천 등 4개 시ㆍ군 및 여수국가산단에 하루 54만톤의 생활 및 공업 용수를 단일관로를 통해 공급해 왔으나 관로에 사고가 나는 등 단수가 발생할 경우 4개 시군 약 57만명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고, 여수국가산단에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여수국가산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뿐만 아니라 정부 혁신 과제인 공공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섬진강유역 물환경 안전망 구축행사 중 핵심 행사인 준공기념식은 지역 국회의원, 지자체장 등 각계인사와 지역주민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25일 오후 2시부터 순천시 상사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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