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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전남 교통사고 사망자 3년간 106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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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 '교통안전 업↑, 사고 다운↓' 추진

뉴스1

전남 무안군 삼향읍 전남지방경찰청의 모습./뉴스1 © News1 황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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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지방경찰청은 2022년까지 교통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교통안전 업↑, 사고 다운↓' 계획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남경찰청은 올해 교통사망사고를 300명 이하로 줄이고, 2020년 260명 이하, 2021년 220명 이하, 2022년 200명 이하 등으로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는 목표를 세웠다.

전남경찰청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사방자는 1068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노인 사망자가 전체의 53.1%인 567명으로 가장 높았다.

또 피해 당사자별로 보면 보행자가 전체의 31.8%인 340명, 이륜차 및 농기계가 314명으로 뒤를 이었다. 법규위반별로는 음주운전 사고가 8.3%인 89건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사고 원인별 맞춤형 홍보와 단속, 시설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전남경찰청은 농촌 지역의 노인, 이륜차·경운기 사고 점유율이 높아 경로당 방문 등 찾아가는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자치단체와 협업해 조례 등을 통해 고령운전자 면허반납 인센티브 방안을 추진한다.

또 보행자에 대한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신호주기를 점검해 점멸신호 축소 및 횡단보도 보행시간 연장 등 사람이 우선인 교통문화를 정착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올해 상반기에는 경찰과 전남도·교육청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지역교통안전협의체'를 구성한 후 현장 합동점검팀을 운영해 교통사고다발지역 시설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사고위험지역에 대해서는 고정식 카메라와 캠코더 등 영상 교통단속 장비와 싸이카를 집중운영하고, 도심권 무질서의 주범인 이륜차 난폭운전도 수시로 단속할 계획이다.

6월25일 시행되는 음주운전 단속 기준 강화(0.05→0.03%)에 맞춰 홍보강화와 특별단속을 통해 음주운전 근절을 추진한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 사망자의 획기적 감소와 주민이 교통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지역민들의 교통법규 준수 등 동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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