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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옥천농공단지에 20㎽급 ‘수소연료 전지 발전소’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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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역대 최대 1400억원 규모 ‘투자협약’…2021년 완공

뉴스1

지난 23일 충북 옥천군청에서 이현호 옥천연료전지 대표(왼쪽서 세 번째), 이시종 지사(가운데), 김재종 옥천군수(오른 쪽서 세 번째) 등이 옥천농공단지에 20㎽급의 수소연료 전지 발전소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옥천군 제공).2019.04.24.©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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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뉴스1) 김기준 기자 = 충북 옥천군에 차세대 신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수소연료 전지 발전소가 들어선다.

24일 군에 따르면 군과 충북도, 옥천연료전지(주)(대표 이현호)가 전날 옥천군청에서 수소연료 전지 발전소 조성을 위한 투자 협약을 했다.

이 업체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에 걸쳐 옥천읍 동안리 옥천농공단지(5283㎡)에 전체 20㎽급의 수소연료 전지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용지 구매, 건축, 시설 설치비용 등으로 1400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군에서 유치한 투자 금액 가운데 역대 최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는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미세먼지의 주요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분진 등이 발생하지 않고 소음이 적어 대표적인 친환경 발전 방식으로 주목받는다.

태양광이나 풍력 등과 달리 연중 24시간 가동이 가능하고, 석탄화력발전소의 효율 35%보다 2~3배 높다.

시설을 완공하면 옥천군민의 14%에 해당하는 7000여 가구가 연간 사용하는 양과 맞먹는 시간당 2만㎾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사용 기간은 준공일로부터 20년간 가능하다.

군은 5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21억원의 특별지원금을 지역 공익사업에 재투자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

김재종 군수는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30년까지 20%대로 끌어올리려는 정부 정책과 부합하는 사업”이라며 “옥천지역 업체와 인력, 장비를 최대한 사용하도록 해 지역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soknisan86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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