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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양파·마늘 공급 과잉 예상…수급안정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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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양파 6000t·마늘 3300t 사전 면적조절

CBS노컷뉴스 곽영식 기자

노컷뉴스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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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양파와 마늘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양파와 마늘 수급안정대책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올해 양파와 마늘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증가해 특별한 생육장해나 병충해가 없을 경우 중‧만생종 양파와 마늘의 공급 과잉이 예상됨에 따라 이들 품목에 대한 수급안정대책을 선제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5월 이후 수확되는 중‧만생종 양파와 마늘 재배면적은 각각 1만 8923ha, 2만 7689ha로 평년보다 각각 2.2%, 1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파와 마늘의 작황은 본격적으로 알이 굵어지는 시기인 5월 기상여건에 따라 가변적이지만 현 생육상황을 감안하면 생산량이 평년보다 상당 수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과잉 생산시 산지폐기 부담을 최소화하고 향후 작황 변화 가능성까지 감안하여 평년보다 증가한 재배면적의 일정 부분을 생육단계에서 우선 사전 면적조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양호한 생육상황과 평년 대비 재배면적 증가 등을 감안해 중·만생종 양파 6000t, 마늘 3300t 내외를 채소가격안정제를 활용해 지하부 성숙기 이전인 이달 말까지 경작지 정리를 하기로 했다.

또 5월 이후 작황 변동성에 대비해 산지작황 및 수급동향 관리를 강화하고 작황 시나리오별로 단계적 대책을 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생산자단체 중심으로 생육단계 사전 면적조절에 참여하고 과도한 생산량 증가시 지역농협, 생산자, 유통인이 협력해 크기가 작거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양파, 마늘은 시장 출하정지 등 자율적 수급조절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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