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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천명숙 충주시의원 "충북대병원 분원 짝사랑 거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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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충주=뉴시스】충주시의회 본회의.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충북대병원 분원 유치를 포기하고 기존 병·의원 시스템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충주시의회 천명숙(충주 마) 의원은 24일 제233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충북대병원 분원에 대한 짝사랑을 이제 거둬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천 의원은 "언제 떨어질지 모를 감나무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충북대병원 충주분원은 아득한 아지랑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충북대병원 측은)충주분원 건립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지만 장기 추진사업이라는 입장"이라고 전하면서 "충북대병원도 재정과 의료진 확보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의원에 따르면 시와 충북대병원은 2016년 충주분원 설치 논의를 시작해 이듬해 9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3806억원을 사업비 중 300억원으로 추산되는 충주분원 건립 부지를 시가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마무리된 사업타당성 연구용역에서 비용대비편익비율(B/C)은 1.43이었다. B/C 1이상이면 사업타당성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충북대병원의 충주분원 건립 예산 확보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천 의원은 "지난 2월 충북대병원을 방문했을 때 병원 측은 충주분원 건립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고 강조하면서 "지역의 산부인과와 소아과, 종합병원 등 민간 병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공공성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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