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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법무부, 불법 입국자·취업 브로커 등 653명 적발…29명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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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김지환 기자 = 법무부가 불법입국·취업 브로커 및 외국인 불법취업자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해 출입국관리법을 위반한 불법입국·취업 브로커 등 수백여명을 적발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지난달부터 한 달간 불법 입국·취업 브로커, 외국인 불법취업자 등에 대해 단속한 결과 불법입국·취업 브로커 44명, 불법고용주 93명, 불법입국 외국인 498명 등 총 653명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적발된 불법입국·취업 브로커 44명 중 3명이 구속, 21명은 불구속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또한 법무부는 적발된 불법고용주 중 5명도 불구속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74명에게 범칙금을 부과했다. 아울러 적발된 외국인 494명을 강제퇴거 조치했고, 4명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조사 결과 적발된 브로커들은 국내 취업을 원하는 외국인 여성들을 모집해 항공권을 구입해 준 뒤 관광객으로 위장시켜 입국시키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는 이 같은 수법을 사용한 여행사 대표 등 3명을 적발하기도 했다. 이들은 취업목적으로 입국을 원하는 중국인 304명을 단체 관광객인 것처럼 위장한 뒤 허위로 초청해 중국인 전원을 국내에 불법적으로 체류시킨 혐의를 받는다.

법무부는 이 외에도 단속을 피하고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 업소와 단속집행을 거부·방해한 업체들을 적발해 증거를 수집,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단속을 실시했다.

또한 온라인 상에서 외국인 불법입국이나 취업 알선 등이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는 것을 파악한 법무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분석해 불법입국·취업 알선자들 검거해 국내 입국 경로를 차단하기도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SNS로 이뤄지는 외국인 불법 취업 알선 행위들의 모니터링과 불법체류·취업 알선자들에 대한 집중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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