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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기장군, 한전에 '154kV 기장-장안 송전선로' 지중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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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기장군청 전경.©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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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부산 기장군은 24일 한국전력공사 남부건설본부에서 추진 중인 '154kV 기장-장안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해 철탑을 통한 송전선로 건설계획을 철회하고 송전선로를 지중화할 것을 촉구했다.

한전은 지난 1월 일광신도시, 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 등 신규 개발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을 위해 산업자원통상부에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요청했다.

한전이 추진 중인 '154kV 기장-장안 송전선로'는 기장 일광산과 달음산을 통과하는 것으로 총 27개의 송전철탑이 설치될 계획이다. 기장군은 자연경관 훼손과 송전탑·송전선로가 지나가는 경로에 개발 중인 일광신도시와 장안택지 등의 주거환경 침해, 주민민원 등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기장군에는 고리원전과 새울원전에서 타 지역으로의 송전을 위한 19개 노선의 송전선로를 따라 총 293개의 송전철탑이 건설돼 있다. 또 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를 통과하는 구간과 좌천에서 정관으로 향하는 노선은 이미 지중화가 결정되어 설계·시공되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타 지역의 전력공급을 위해 기장군 전역에 수많은 송전철탑이 건설돼 기장군민의 정주여건 및 재산상 침해가 계속되어온 현실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송전탑 건설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s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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