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일 경북도의회 의원/뉴스1 DB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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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스1) 피재윤 기자 = 경북도의회 김대일 의원은 24일 "국민의 일상생활에서 한지가 멀어지고 생산시설과 설비 노후화, 한지 장인의 고령화로 전통한지의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며 경북 전통한지 보전 및 한지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입법토론회를 개최했다.
김 도의원은 "한지 시장 규모가 매년 증가해 한국시장 600억원, 세계시장 1조6000억원으로 추산되지만, 국내 한지 제조업체는 1996년 64개에서 2013년 28개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시장에서 국내산 한지가 저가 수입지에 밀려 점유율이 10% 밖에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도의원에 따르면 전주시, 원주시, 의령군, 안동시 등 일부 기초자치단체가 한지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해 조례를 제정, 시행하고 있다.
조례안은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 전통한지의 생산 인력과 환경, 유통, 판매, 소비, 홍보 등 체계적 지원의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김 도의원은 "과거 생활 속에 녹아 있던 한지가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한지의 다양한 쓰임새와 우수성을 알리고 대중화와 산업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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