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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술취해 병실서 흉기 휘두른 40대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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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한 지인에 술 마시자고 했다가 거부당하자 범행

제주CBS 고상현 기자

노컷뉴스

서귀포경찰서. (사진=고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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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서귀포의료원 병실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강모(4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강 씨는 만취 상태로 23일 새벽 2시 20분쯤 서귀포의료원 병실에 들어가 입원한 지인 B 씨를 비롯해 간호사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강 씨는 B 씨에게 같이 술을 마시러 나가자고 했고, B 씨가 거부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원 내 주취자응급센터 보완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강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흉기를 소지하긴 했지만, 휘두르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24일 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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