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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외국인도 국내 숲에서 영어로 숲 해설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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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외국인 친화형 숲해설가' 산림복지시설 등에 배치

연합뉴스

지난달 열린 외국인 친화형 숲 해설 경연대회 모습
[산림청 제공=연합뉴스]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앞으로 외국인도 국내 숲에서 영어로 숲 해설을 들을 수 있게 된다.

산림청은 24일 우리나라 숲을 찾는 외국인들의 원활한 산림휴양을 돕기 위해 전국 산림복지시설 등에 '외국인 친화형 숲해설가'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오는 6월 인천에서 열릴 세계산림총회(WFC) 및 '아·태 지역 산림위원회'(APFC)에서 외국인 안내를 위해 지난 3월 15일 '외국인 친화형 숲 해설 경연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에서 선발된 인원 중 8명이 서울·경기(6명), 충북(1명), 부산(1명) 등에 배치됐다. 앞으로 이들은 서울숲, 창경궁, 홍릉수목원 등을 찾는 외국인에게 영어로 숲 해설을 제공한다.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방숙진 씨는 "우리나라 산림복지서비스의 국제화를 위해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고궁의 숲에서 숲 해설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경연대회를 개최해 관련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숲해설가의 영어 안내는 한국숲해설가협회(☎ 02-747-6518)로 신청하면 된다.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은 "단기적으로 이들을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의 현장 숲 방문에 활용하고, 장기적으로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다양한 국내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녹색 한류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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