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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구본영 천안시장, 해외출장 돌아오자마자 화접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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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이틀밤, 투자유치 미국·프랑스 강행군 해외출장 / 이상 기온 배꽃 일찍 피자, 곧바로 팔 걷어 부치고 과수원으로

세계일보

22일 구본영 천안시장이 성환읍 율금리 일원 농가에서 직원들과 천안명품 배 생산을 위한 인공수분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상 기온으로 배꽃이 일찍 개화하면서 배 재배농가들의 일손이 부족하자 2박 5일간의 미국과 프랑스 출장에서 돌아온 구본영 천안시장이 공무원들과 함께 인공수분(화접)봉사활동을 벌였다.

구 시장은 지난 22일 공무원 20명과 함께 천안시 성환읍 율금리 일원 지순태(53)씨 농가를 찾아 2.6ha 배나무 과수원에서 화법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구 시장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비행기에서 이틀을 보내며 외국기업투자유치를 위해 2박5일간 미국과 프랑스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천안시는 2000년부터 20년째 화접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대상으로 45농가 약 95ha의 면적에 45개 부서 350여 명의 인력을 지원했다.

구 시장은 “배꽃은 개화시기가 짧아 일시에 많은 인력이 필요한 데 매년 인공수분 일손 돕기에 나서준 많은 분들 덕에 천안배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다”며, “풍년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정성껏 인공수분에 참여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천안배의 수출 활성화 및 판로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천안 배는 지난해 말 기준 835개 농가에서 964ha 면적에 2만2437톤이 생산되고 있으며, 7275톤을 외국으로 수출하고 수출액은 192억원에 달하고 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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