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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충남 전역 초등생 ‘온종일 돌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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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보육정책 10대 역점과제 발표 / 학교와 연계 저녁시간 돌봄센터 / 15개 시·군에 1곳 이상 연내 설치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이 올해 안에 초등학생을 학교와 마을에서 저녁시간대까지 돌봐주는 ‘온종일 돌봄체계’를 구축한다. 어린이와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미세먼지 대책으로 모든 어린이집과 학교 교실, 체육관에는 공기청정시설을 보급한다.

충남도와 도교육청은 23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양승조 지사, 김지철 교육감, 도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비전 선포식을 갖고 10대 역점 협력과제를 발표했다.

10대 역점 협력과제는 △어린이집 보육료·유치원 교육비 차액 지원 △고교 무상교육 실현 △무상급식과 친환경 급식 확대 △어린이집·유치원 누리과정 공통 연수 △충남형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마을 교육공동체 활성화 △청소년 직업체험프로그램 확대 △어린이집부터 고등학교까지 전 교실 공기청정기 설치 △체험형 학생 재난안전 교육 강화 △학생 인권 보장과 학교폭력 예방 활동 강화 등이다.

이 중 충남형 온종일 초등 돌봄체계는 맞벌이 가구 초등학생 자녀의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저녁시간대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돌봄센터를 연내 15개 시·군 전역에 설치·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만0∼5세 영유아와 달리 초등학생은 방과 후 돌봄 공백 비율이 높고 이는 학부모의 일·육아 병행을 어렵게 하며 여성의 경제활동 포기로 연결되고 있는 형편이다.

도와 도교육청은 올해 안에 시·군별로 1곳 이상, 지자체·학교 협력형 초등 돌봄센터를 설치한다. 내년에는 초등 돌봄 컨트롤타워를 만들고, 2021년부터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돌봄체계 실행력을 확보한다.

홍성=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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