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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심평원 공채 ‘공정성 시비’… 5월 재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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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안지 잘못 배포해 교체 ‘혼선’ / ‘심사직 5급’ 응시 1135명 대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공개채용 필기시험을 허술하게 관리했다가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자 일부 직군 응시생 전원을 대상으로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심평원은 23일 기관 홈페이지에 “지난 20일 채용위탁업체에 위탁 실시한 심평원 신규직원 채용 필기시험 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고사장 OMR 답안지 배포·교체건’과 관련해 해당 분야(심사직 5급 일반) 응시생 전원을 대상으로 재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 시험을 보는 응시생의 불편함을 고려했으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없애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재시험은 5월25일 실시하며, 재시험 대상자는 1135명이다. 시험 당일 결시자는 재시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재시험 사태는 지난 20일 필기전형 1교시 중 ‘심사직 5급 일반’ 응시자 시험장에는 OMR 답안지가 잘못 배포되면서 시작됐다. 시험 문항은 80개였으나 답안지는 50문항용이었다. 이에 1교시 도중 임시답안지를 배포하고 회수했다. 2교시 시험이 종료된 뒤 임시답안지를 작성했던 시험장에 임시답안지를 다시 돌려주고 정식답안지에 다시 표기하도록 했다. 하지만 1교시와 2교시 사이 30분간의 휴식시간이 있었고, 당시 수험생들은 모바일 채팅방에서 답안을 공유했기 때문에 공정성 시비가 불거졌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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