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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찬반 논란 스타필드 창원점 시민 공론화 7월까지 결론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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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까지 공론화 준비, 6∼7월 공론화 실제 진행 후 결론 도출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유통 대기업 신세계가 추진하는 대규모 유통시설인 스타필드 창원점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7월까지 마치겠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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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입점 반대하는 지역 소상공인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시는 지난달 27일 공론화위원회를 열어 스타필드 입점 문제를 공론화 의제 1호로 채택했다.

이날 창원시가 공개한 일정을 보면 공론화 과정을 맡아서 진행할 대행업체와 5월 중에 계약을 체결한다.

이 업체는 계약 체결 후 60일 내인, 7월 말까지 공론화 과정을 끝낸다.

본격적인 공론화 과정은 6월부터다.

지역·성별·나이 등을 적정비율로 반영한 대표성 있는 창원시민 2천명 중 공론화 과정 참여 의사가 있는 200명을 시민참여단으로 선발한다.

시민참여단은 스타필드 입점 문제를 충분히 의논하는 '숙의' 과정과 종합토론회, 설문조사를 거쳐 스타필드 입점에 대한 찬반 의견을 담은 권고안을 7월 말까지 내놓는다.

이 권고안을 창원시에 제출하는 것으로 공론화 과정은 끝난다.

권고안은 법적 강제성이 없지만, 창원시가 허가 여부를 결정할 때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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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창원 입점 찬성 기자회견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시는 이번 공론화 과정에 예산 3억5천만원가량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신세계는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창원시에 스타필드를 짓겠다며 육군 39사단이 이전한 후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개발 중인 의창구 중동지구 상업용지 3만4천㎡를 2016년 4월 750억원에 사들였다.

이후 스타필드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란 찬성 측과 지역상권을 잠식해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중소상인이 몰락할 것이란 반대 측 사이 논쟁이 치열했다.

3년가량 땅을 놀리던 신세계가 지난달 19일 스타필드 건축허가 신청 전 단계인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창원시에 요청하면서 찬반여론이 다시 불붙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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