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길석 한국회계학회 부회장을 좌장으로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이 ‘2019년 3월 정기 주주총회 결산 분석’, 송민섭 서강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회계감사 투명성 강화와 기업부담 완화 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이어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 김재윤 삼일회계법인 전무, 김종선 코스닥협회 전무, 이종성 회계사(참여연대 실행위원), 손영채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 과장이 이에 대해 토론을 이어갔다.
김병욱 의원은 “자본주의 경제주체 중 가장 역동적이어야 할 기업의 한해 결산을 정리하는 종합 토론회를 국회에서 개최하는 것은 ‘경제와 친한 국회’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김 의원은 “올해 주주총회는 지배구조 개편,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등 다양한 변화 속에서 일부 기업들 중심으로 배당 등 주주 친화적 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긍정적인 움직임이 나타났다”며 “한편 일부 헤지펀드의 과도한 배당 요구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기업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주주 스스로 적정 배당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된 신 외부감사법 시행으로 다른 해에 비해 훨씬 더 깐깐해진 회계감사에 대해 언급했다.
김 의원은 “올해 37개 상장사가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기도 했습니다. 회계감사가 강화되면서 한국기업의 회계투명성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며 “반면 상장폐지로 인한 투자자 피해와 회계처리 능력이 미약한 기업의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나타난 긍정적인 변화가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변화 발전하게 된다면 한국 증시의 저평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변화가 계속되기 위해서는 일부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정책적 대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urim@newspim.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