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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신세계, 1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목표가↑-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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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KB증권은 22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백화점 기존점 성장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를 종전 종전 35만원에서 39만원으로 11.4%(4만원)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2조2869억원, 영업이익은 7% 감소한 1059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예상치를 10% 상회할 전망”이라며 “면세점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0% 증가한 8469억원, 영업이익은 69% 줄어든 74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명동점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인천T1 영업손실이 216억원 내외(전분기와 유사한 수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1분기 백화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7%, 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매출액 감소는 인천점 영업종료와 온라인 내 일반상품 매출이 SSG닷컴으로 이관된 영향”이라며 “명품 카테고리가 고신장세를 나타내면서 기존점 성장률은 5.4%의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세계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8% 증가한 9조4528억원,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46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동대구 포함)은 인천점 영업종료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 감소하나 면세점·센트럴시티·신세계인터내셔날 영업이익이 각각 39%, 42%, 71% 증가하면서 이익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올해 면세점 매출액은 3조5362억원으로 전년대비 44%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매출 증가분의 41%는 인천T1이 기여하고 명동점과 강남점도 각각 27%, 21%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전체 이익에서 면세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진적으로 상승해 2020년에는 1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기 실적을 확인해 가면서 주가는 반등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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