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급진 이슬람 단체 테러 가능성 경고
용의자 모두 스리랑카인…한국인 피해 無
루완 구나세카라 스리랑카 경찰청 대변인은 현재까지 13명의 용의자가 체포됐으며, 이들은 모두 스리랑카인이라고 말했다.
21일 부활절 폭발테러가 발생한 스리랑카 네곰보 소재 성 세바스티안스 가톨릭 교회 내부에 희생자들의 시신이 눕혀져 있다.[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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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완 위제와르데나 국방장관은 이번 연쇄 폭발을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이 저지른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푸쥐트 자야순다라 스리랑카 경찰청장은 지난 11일 스리랑카 급진 이슬람 단체 내셔널 타우힛 자맛(NTJ)의 자살폭탄 공격 가능성을 경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CNN에 따르면 이 경고문에는 "NTJ 리더 모호마드 사하란에 의한 자살공격 계획 관련 정보가 접수됐다는 정보국 성명 2~4쪽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 달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CNN은 이번 테러에 대해 "스리랑카의 소수 기독교 공동체가 부활절 공격의 주요 표적이 됐다"고 지적했다. 기독교는 스리랑카의 소수 종교로 인구의 약 7%만이 기독교를 믿는다. 이번 테러에서는 3곳의 교회와 4곳의 호텔, 1곳의 가정집이 공격을 받았다.
스리랑카에선 전체 국민의 70.2%가 불교 신자다. 힌두교(12%), 이슬람교(9.7%), 기독교(7.4%)가 그 뒤를 잇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지유 기자 hong.jiy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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