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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김홍일 전 의원 장례 나흘간 가족장…5·18 민주묘지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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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함세웅 신부 장례미사 후 발인식

뉴스1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故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19.4.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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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의 장례가 나흘간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21일 김 전 의원측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의 장례는 4일간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장지는 광주 5·18 민주묘지에 마련된다.

사흘째인 오는 22일 오전 입관식이 치러지며, 23일 오전 6시 함세웅 신부가 집전하는 장례 미사가 열린다. 이후 오전 7시부터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발인식이 진행된다.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된 빈소에는 이날 정치권 관계자 등 조문객들이 계속해서 발걸음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전라남도 목포 출신으로, 15대, 16대,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 전 의원은 고문 후유증으로 파킨슨병을 앓고있었는데, 최근 병세가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은 아버지인 김 전 대통령의 굴곡을 함께 했다. 김 전 의원은 1971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 배후로 지목되기도 했으며,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당시 공안당국으로부터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이 때의 고문 후유증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겨 90년대 들어 파킨슨병까지 앓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1996년 15대 총선에서 전남 목포·신안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으며 16대, 17대까지 3선 의원을 지냈다. 이후 지난 2006년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으로부터 인사청탁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가 인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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