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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충북 옥천에 국내 유일 비 전력 놀이공원 어린이날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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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에서 기후변화에너지 퇴출

뉴시스

【옥천=뉴시스】충북 옥천군 청성면 산계리에 5월 5일 개장하는 (사)한국전래놀이협회(대표 고갑준) ‘아자학교’의 비 전력 놀이공원에 설치된 놀이시설과 고갑준 대표.(사진=아자학교 제공)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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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기후변화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비 전력 놀이공원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충북 옥천에 문을 연다.

(사)한국전래놀이협회(대표 고갑준) ‘아자학교’는 옥천군 청성면 산계리 일대 1만5000여㎡ 터에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비 전력 어린이놀이공원을 조성해 5월 5일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비 전력 놀이공원이란 화석연료와 원자력 등 기후변화에너지로 만드는 전력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놀이공원을 말한다.

인간의 몸을 활용한 자가발전을 비롯해 관성의 법칙 등 물리학적 에너지, 태양열과 풍력 등 순수 자연에너지로만 운영한다.

아자놀이공원에는 부설 한국가족생활놀이연구소에서 자체개발한 놀잇배를 비롯해 하늘 기차, 땅굴기차, 꿈틀이, 다인승그네, 고깔모자, 담벼락놀이, 밧줄타기, 강강널뛰기, 퉁퉁퉁, 피라미드, 회전말 등 20여 가지 비 전력 놀이시설과 파이프연주기, 소리통 등 자연 악기 등을 갖췄다.

1000여 종에 이르는 전래놀이까지 체험할 수 있다.

고갑준 대표는 “입소문이 번지면서 개장 전부터 가족 단위 체험객은 물론 전국의 자치단체와 놀이시설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몰려들고 있다”라며 “국내 유수의 놀이공원이 막대한 화석에너지로 운영하는 현실이 안타까워 자연과 벗하여 재미있게 놀면서 환경의 소중함도 함께 배우는 놀이시설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했다.

김대호 한국가족생활놀이연구소 소장은 “벌써 안전을 고려하지 않는 무리한 베끼기와 무례한 협업 요구의 폐해가 나타나 상당히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라며 “옛 시절 어린이의 꿈과 희망이었던 마을놀이터를 비 전력 놀이공원으로 부활시키려는 목적에 동참하는 분과는 연구결과를 공유하겠다”라고 말했다.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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