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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인천경제청, 우즈베키스탄 안그렌FEZ 위탁 개발 운영·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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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난 19일(현지시간)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왼쪽)이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에서 IFEZ-우즈벡 투자대외무역부 간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인천경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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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투데이 박은영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중앙아시아의 심장인 우즈베키스탄 안그렌경제자유구역에 진출한다.

인천경제청은 우즈베키스탄 투자대외무역부와 안그렌 경제자유구역의 개발·관리·운영·투자유치를 전담하는 내용의 협약(MOA)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한-우즈베크 비즈니스포럼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합의각서는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서명식이 진행됐으며, 한국을 대표해선 김진용 인천경제청장과 우무르자코프 우즈베키스탄 투자대외무역부장관이 서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안그렌 경제자유구역의 개발 및 운영·관리를 전담한다.

또한 전문인력을 파견하고, 현지에 인천경제청 대표 사무소를 설치하는 한편 한국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유치를 지원한다.

이날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우즈베키스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안그렌 경제자유구역을 인천경제청에 위탁 개발·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경제자유구역의 위탁 운영을 통해 양국의 경제협력과 상호이익이 더 진전될 것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우즈벡 방문기간 중 페르가나주, 나망간주를 방문해 주지사를 포함한 관계자들과 폭넓은 대화를 나누고 이번에 체결한 협력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논의했다.

이어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포럼에서는 연사로 나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 개발사례를 설명하고 향후 우즈베키스탄 경제자유구역의 개발에 인천경제청이 적극 참여,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롤 모델로 삼고 인천경제청과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해 11월 양국 간 경제교류 추진과 자국 경제자유구역 개발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주한 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를 송도국제도시에 개소했다. 무역대표부를 인천에 개설한 나라는 우즈베키스탄이 처음이다.

한편 김진용 청장은 내달 초 예정된 국무총리의 쿠웨이트 순방기간 중 현지를 방문, 쿠웨이트 투자진흥청과 ‘경제자유구역 설립 및 개발에 관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쿠웨이트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대한 노하우 전수 및 상호협력과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동국가로 경제자유구역 개발의 외연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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