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대그룹 일가 3세 정모씨(28) 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해외에 머물던 정씨는 이날 오전 9시30분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경찰은 앞서 법원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이날 집행, 정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정씨를 인천경찰청 마약수사대로 압송하고 있다.
정씨는 지난해 서울 자택에서 마약 공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씨(27) 로부터 대마를 3차례 구입해 함께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앞서 구속된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 최모씨(31) 와도 1차례 함께 대마를 흡연했다.
현대기술투자 상무로 근무하고 있는 정씨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8남 정몽일 현대미래로 회장의 아들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는 대마 4차례 흡연 이외에 추가로 대마를 흡연한 정황이 있다”며 “정씨에 대한 조사를 벌여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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