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용인시, 골프장 세금 적절여부 살핀다...토지 현황 일제조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토지현황 조사 대상 중 한 곳인 처인구 양지면 아시아나CC 전경./제공=용인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용인 홍화표 기자 = 경기 용인시 처인구는 관내 11개 회원제 골프장 중 아시아나CC 등 7개 회원제 골프장의 토지 현황을 오는 30일까지 일제 조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골프장 내 조경지가 임야화 됐다는 이유로 낮은 세율을 적용받아 세금을 적게 내고 있는 아시아나CC를 비롯해 화산, 코리아, 신원, 은화삼, 한원, 플라자CC 등이 대상이다.

골프장 내 조경지는 재산세 중과세 대상으로 4%의 세율로 세금을 내야 한다. 그러나 이들은 조경지가 사실상 임야화 됐다며 2011년 이후 각 골프장별로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 낮은 세율(0.5%)의 일반과세로 재산세를 내왔다.

이와 관련해 조세심판원은 회원제 골프장용 토지 가운데 구분등록 대상인 조경지라 하더라도 자연림 상태의 임야에 대해선 중과세가 아닌 일반과세 대상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결정한 바 있다.

이에 해당 토지들은 중과세 대상에서 일반과세 대상으로 변경됐으나 이번에 현지 확인을 통해 과세구분 변경 이후 다시 조경지로 조성됐는지를 면밀히 살피려는 것이다.

처인구는 조사 결과 조경지로 사용하는 곳에 대해선 중과세 대상으로 환원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회원제 골프장용 부동산에 대해 매년 정기 현황조사를 통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과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