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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가평군 쓰레기 불법배출지에 꽃밭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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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가평군 쓰레기 불법배출지 맞춤형 관리대책 시행. 사진제공=가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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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가평군 설악면 엄소리 사랑마을 입구에 쓰레기 배출지 50㎡가 꽃밭으로 조성됐다. 마을주민은 이런 변화에 반색하고 깊은 공명을 보였다. 악취와 미관 훼손 때문에 빈번하던 민원도 감쪽같이 사라졌다.

가평군은 만성적 생활폐기물 불법배출지 56개소에 꽃밭 조성 등 6가지 맞춤형 관리사업을 시행한다. 도시미관 훼손과 위생 저해를 막고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맞춤형 관리는 현장여건과 주민 요구를 반영해 꽃밭 조성, 마을분리수거장 설치, 홍보 간판, 페인트벽화, CCTV 설치 등이 동원된다.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쓰레기 배출지 56개소는 45일 간 관내 만성적 불법 배출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를 토대로 선정됐다.

또한 마을 공터에 형성된 배출지와 헌옷수거함도 주민의견에 따라 주민 중심 맞춤형 관리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맞춤형 관리대책이 완료되면 그동안 생활공간에서 불편한 동거를 해야만 했던 생활쓰레기 배출지가 아름답고 쾌적하게 변화되고 생활쓰레기 재활용을 높여주는 등 일거양득 효과가 발생할 것이란 예측이다.

가평군 환경과장은 21일 “그동안 불법투기 근절을 위해 단속 강화, 과태료 부과 등 규제 중심 관리를 해왔는데 이번 불법배출지 관리방안은 현장 실정에 맞게 마련됐다”며 “청정가평 도시 이미지 제고와 깨끗한 생활환경 보전에 군민 모두가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에 자율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가평군은 농경지 주변에 방치돼 있는 폐비닐과 농약빈병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영농폐기물 집중수거기간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영농폐기물 91톤을 수거해 14개 마을단체에 1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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