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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나신평 "아주캐피탈, 재무구조 개선…신용등급 A+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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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자료:나이스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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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아주캐피탈의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상향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은정 나신평 연구원은 "아주캐피탈은 주주변경 이후 자금 조달 안정화로 자산성정성 및 경쟁지위가 제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014년 아주산업의 회사 매각 절차 개시 이후 주주에 관한 불확실성의 확대로 사업기반이 일부 약화된 바 있다"며 "그러나 2017년 7월 우리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들이 출자한 웰투시 제3호 투자목적회사의 회수 인수를 전후해 자금 조달 여건 개선으로 자산성장성이 반등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아주캐피탈의 지난해 말 총 채권(관리기준) 규모는 전년 대비 21.6% 증가한 4조5905억원으로 주주변경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추세에 있다. 판매관리비 감축 등 비용구조 개선으로 수익성도 제고됐다. 아주캐피탈의 지난해 조정 총자산순이익률(ROA)는 1.6%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57억원으로 30.7%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회사는 2016년 인력구조 개편 등을 통해 판관비를 감축했으며 건전성 관리를 통해 대손비용 증가를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리스크 관리도 강화해 우수한 수준의 자산 건전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대주주 변경 이후 유동성 대응능력은 제고됐다고 강조했다. 웰투시 제3호 투자목적회사의 회사 인수를 전후해 평균 채권 발행만기가 장기화 돼 유동성 차입비중이 주주변경 전인 2017년 9월말 72.9%에서 2018년 말 기준 33.0%로 감소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아주캐피탈의 향후 자금 조달 여건 개선으로 전반적인 자산규모도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국산 신창승용부문의 감소 규모 대비 수입 신차승용의 확대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자동차금융 비중 감소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신차 승용자산의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회사는 수익성 확보를 위해 중고차금융과 다이렉트 신용대출, 기업대출 비중을 확대하고 있어 사업포트폴리오 변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기적으로 포트폴리오 변화 과정 내 자산건정성 저하 부담이 상존하고 있다"며 "그러나 자동차금융자산의 우수한 담보가치와 손실완충능력 등을 감안하면 관련 위험과 손실은 흡수 가능한 범위 내에서 관리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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