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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한은 일정]1분기 경제성장률은?...25일 국내총생산 속보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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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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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22~28일)에 발표될 한국은행의 보고서 및 지표 중에서는 '경제성장률'이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은은 오는 25일 '2019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를 발표한다.

올 1·4분기 경제성장률에서는 부진한 성적표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18일 한은은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5%로 0.1%포인트 낮춘 바 있다. 이는 올 1·4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8.2% 줄어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지난 2월 전산업생산지수는 전월대비 1.9%, 설비투자는 10.4% 감소해 각각 5년 11개월 , 5년 3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줄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올 1·4분기중 수출과 투자 흐름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점을 주로 반영했고 앞으로는 재정지출 확대 그리고 수출과 투자의 부진 완화등으로 성장세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 한 바 있다.

앞서 오는 24일에는 '2019년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이 나온다. 3월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부진한 모습이 보일 전망이다. 다만 반도체 수출물량 성장률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물량이 반등세로 돌아선다면 반도체 시장 부진이 바닥다지기에 들어갔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어서다.

이어 오는 26일에는 '2019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가 나온다.

최근 부진한 경기에도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4개월 연속 개선 양상을 보인 바 있다. 지난달 CCSI는 99.8로 기준치인 100에 근접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한 심리지표로 기준값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2003~2018년)보다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따라서 이달 소비심리가 100을 넘어갈 수 있을 지 여부가 관심사다.

같은 날 '2019년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월의 경우 미국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확산하며 국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2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외에도 집단대출, 전체 가계대출 금리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이전인 2017년 11월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지난 2월 예금은행 가계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50%로 한 달 전보다 0.08%포인트 떨어졌다. 금리 수준은 2017년 9월(3.41%) 이후 최저치다.

한편 정부는 2019년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는 24일 국무회의를 거쳐 25일 국회에 낸다.

문재인 정부 들어 3번째로 편성되는 이번 추경은 7조원 미만 규모로 경기 하방 위험에 대한 선제적 대응 사업과 미세먼지 대응, 재난피해 복구 지원에 투입된다.

아울러 같은 날 통계청은 2월 인구동향을 내놓는다.

1월 출생아는 3만300명으로 1년 전보다 6.2% 감소해 1월 기준 월별 통계집계가 시작된 1981년 이후 가장 적었다.

통계청은 25일에는 2018년 가계동향조사(지출부문) 결과를 내놓는다.

앞선 2017년 우리나라 1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 규모는 가계별 소득에 따라 극과 극이었다. 소득 하위 20%(1분위)는 2017년 월평균 114만6천원을, 소득 상위 20%(5분위)는 433만1900원을 각각 소비해 4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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