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올해 정규직 신입직원 1000여명을 직무역량 중심의 블라인드 방식으로 선발한다.
상반기 신규직원 모집 직렬별 채용인원은 행정직 294명, 요양직 201명, 전산직 17명으로 총 512명을 일반 공개경쟁으로, 장애인 22명과 국가유공자 46명은 사회형평적 특별 채용으로 선발한다.
아울러, 청년인턴의 경우 올해 1000여명 모집을 계획 중에 있어 신규직원 1000여명을 포함하면 약 2000여명에 이르는 매머드급 채용 규모이다.
공단의 대규모 채용은 올해부터 은퇴가 시작되는 베이비붐 세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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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험은 지난 1963년 법률로 제정됐으며, 1977년 7월 1일부터 5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강제가입 의료보험 제도가 실시됐다. 1988년부터는 농어촌 주민을 대상으로 한 지역의료보험을 시작으로 1989년 도시 지역 자영업자를 비롯한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의료보험 제도가 시행됐다.
전국민 의료보험 시행 당시 채용된 직원들의 은퇴러시가 시작됨에 따라 공단이 예측하고 있는 향후 4~5년간 퇴사자 규모는 매년 500~800명 수준이다.
숙련된 직원들이 빠르게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업무공백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짐에 따라 공단은 선제적으로 인력을 충원해 업무 인수인계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공단의 대규모 채용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됐다. 2016년 869명 채용을 비롯해 2017년 1350명, 2018년 1000명 등 최근 3년 동안 매년 1000명 가량을 신규채용하고 있다. 올해도 10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2025년까지 연간 800명 이상의 새로운 직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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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은 직원들의 은퇴에 따른 대규모 채용과 함께 정부의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 기조와 최근 대두되고 있는 일가정 양립으로 인한 육아휴직자 증가 등도 채용인원을 늘리는데 한 몫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더불어 현 정부의 공공기관 일자리 확대에 대한 정책 방향도 공단이 인력을 많이 뽑을 수 밖에 없는 요인"이라며 "또, 최근에 여성은 물론이고 남성 육아휴직자도 늘어나면서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한 채용도 많다"고 설명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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