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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동해 해역서 규모 4.3 지진...강원도 전역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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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강원도 인근 해역에서 올해 가장 강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하며 강원도 전체가 흔들렸습니다.

다행히 피해는 없었지만, 대형산불에 이은 예기치 않은 지진에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간 도로를 비추던 CCTV 화면이 갑자기 요동칩니다.

5초 동안 격하게 흔들리던 화면은 10초 정도 지나자 잠잠해집니다.

같은 시각, 도심 골목길도 해안가 상점도 좌우 아래위로 크게 흔들렸습니다.

[권오윤/강릉시 안현동 : 몸으로도 느끼고, 순간적으로 손님들이 식사하고 계실 때 폭탄이 터지는 느낌….

지진은 동해시 북동쪽 54km 해역에서 오전 11시 16분 43초에 발생했습니다.

규모 4.3, 올해 발생한 26차례의 지진 가운데 가장 강했습니다.

강원도 전 지역에서 건물이 흔들리는 '진도 4'의 강한 진동이 나타났고, 경북과 경기, 충북 지역까지 진동이 전파됐습니다.

갑작스러운 지진에 강원도 소방본부에만 95건의 신고전화가 쏟아졌습니다.

[김응규 / 강릉시 교동 : 치과에서 누워서 치료를 받는 도중에 의자가 막 흔들리고 기구가 땅에 떨어지고….]

해역에서 발생한 데다, 다행히 해일이 유발되지는 않아 별다른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형산불에 놀란 강원도 주민들은 예기치 않은 지진의 습격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동해에는 지난 2월 10일, 포항 인근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일어나는 등 최근 강한 해저지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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