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성추행 논란' 하용부, 무형문화재 자격 박탈 예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밀양백중놀이 무형문화재인 하용부 씨가 공연하는 모습./뉴스1 © News1 이철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지난해 문화계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 당시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하용부씨(64)의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자격이 해제된다.

문화재청은 무형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의 하용부 보유자에 대한 인정 해제를 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

하씨는 지난해 2월 밀양연극촌 이사장인 이윤택씨와 함께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문화재청은 전승 지원금 지급을 중단했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하씨는 당시 보유자 반납 의사를 밝혔으나 보유자 자격 해지 절차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결국 무형문화재위원회를 통해 자격 인정 해제를 결정했다.

무형문화재위원회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성추행·성폭행 논란의 당사자가 되는 등 사회적 물의를 빚는 행위로 인해 전수교육지원금 중단과 보유단체의 제명 처분을 받았다"면서 "전수교육 활동을 1년 이상 실시하지 않은 것이 확인됐으므로 보유자 인정을 해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최종 인정 해제는 30일간의 예고기간과 위원회 재심의 절차를 거친 뒤 확정된다.
lgirim@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