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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文대통령, 우즈베키스탄에 산업·에너지플랜트 협력강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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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 나서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타슈켄트 인하대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의료진 간 원격협진 시연회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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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켄트·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김현철 기자 =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과 산업협력의 질적 향상, 우리 기업의 플랜트 참여 확대 등 에너지·플랜트 분야 협력 지속 추진,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연구 개시 등의 협력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타슈켄트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중앙아시아의 최대 인구 보유국이자 중앙아시아 중 우리기업의 최다 진출국인 우즈베키스탄과의 미래 협력 비전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양국이 오랜 역사적 뿌리를 배경으로 자동차, 플랜트, 섬유 등 경제뿐만 아니라 외교안보, 보건, 문화 등 협력분야가 다각화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2017~2021 국가개발전략'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양국의 3가지 협력방향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이 보유한 면화, 광물 등 원자재에 한국의 기술력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협력의 질적 향상이 필요하다"며 "우리 기업의 플랜트 참여 확대와 우즈벡 플랜트 경쟁력 강화 지원 등 에너지·플랜트 분야 협력도 지속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FTA 공동 연구 개시, 우즈벡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지원 등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국 상공회의소는 이날 행사에서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18만명의 고려인 동포가 양국간 협력의 중심에서 큰 역할을 해온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자랑스러운 고려인 경제인상'을 시상했다.

수상자인 이고르 겐나디예비치 이는 우즈벡 유심카드 최대 공급업체인 바데스 그룹 대표로 현재 고려인협회 부회장이다. 마리나 텐 어드밴스드 스크린 터치사 부회장은 타슈켄트 공항에 설치된 엑스레이 스캔 시스템과 조명기술 개발자로 한식 대중화를 위해 한식 블로그와 한식당도 운영 중이다.

이번 비즈니스 포럼에는 한국에서 동행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건설, 롯데케미칼,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삼보모터스, SM그룹, 희림종합건축사무소, 신동에너콤 등 129개사 300명의 경제사절단과 우즈베키스탄 정부인사 및 기업인 200여명 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천연가스, 면화, 금, 텅스텐, 우라늄 등 풍부한 자원과 인구 3000만명 이상의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5년간(2012~2017년)간 경제성장률이 평균 7.4%(IMF)에 달하는 등 중앙아시아 국가 중 우리와 경제협력 잠재력이 큰 국가이다.
honestly8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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