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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4·19혁명은 대한민국의 뿌리…세계 4대 혁명 인정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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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김지성 인턴기자] [4·19혁명 세계 4대 민주혁명 추진위원회, 59주년 기념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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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4.19 민주혁명 대행진'에서 참석자들이 광화문광장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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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 59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4.19단체들과 시민들이 광화문에 모였다.

4·19혁명 세계 4대 민주혁명 추진위원회는 19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4·19혁명 세계 4대 민주혁명 대행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영국 명예혁명, 미국 독립혁명, 프랑스 시민혁명과 함께 4·19혁명을 세계 4대 혁명으로 추진하기 위해 열렸다. 지난해 4월17일 이후 올해로 2번째 축제다.

행사에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 이주영 국회부의장,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 등 인사를 비롯해 5·18민주운동, 6·10민주항쟁 등 민주화운동 시민단체와 일반 시민 등 70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사를 맡은 정 전 국회의장은 "민주주의 수호를 외친 청년들의 용기와 시민의 갈망이 민주주의를 정착시켰다"며 "우리 선대의 숭고한 외침이 대한민국의 든든한 뿌리가 됐음을 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주영 국회부의장 격려사에서 "2차 대전 이후 식민지 치하에서 독립한 나라들 중 민주화를 제대로 이루고 경제적으로 일어선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며 "그 토대를 이루게 한 4·19혁명을 세계 4대 혁명으로 전 세계에 아로새겨 나가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은 축사에서 "59년 전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이 부정을 무너뜨리고 정의를 바로 세웠다"며 "민주주의 위기 때마다 영원한 시대정신이었던 4·19혁명을 잊지 않는 품격있는 나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비빔밥 대축제, 마술 공연, 태권도 시범, K-POP 공연 등이 밤 9시까지 이어진다.

4·19 혁명은 1960년 4월 19일 이승만 정부에 대항하는 학생과 시민이 주축이 돼 일으킨 반독재 민주주의 운동이다. 1960년 3월15일 제1공화국 자유당 정권이 부통령 후보인 이기붕을 당선시키기 위해 득표수 조작 등을 한 3.15 부정선거에서 비롯됐다.

이영민 기자 letswin@, 김지성 인턴기자 js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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