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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구리유채꽃축제, 시민 주도 축제로 전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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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뉴시스】이병훈 기자 =

경기 구리시는 수도권 최대 규모로 성장한 유채꽃 축제의 운영 방식을 관이 주도에서 축제에서 시민들이 주도하고 만들어가는 축제로 운영 방식을 전면 개선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유채꽃 축제가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함에 따라 그동안 진행과정을 점검하고, 단순히 보고 즐기는 비효율적인 관행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공연 접근성 등 시민과 지역상권이 함께 상생하는 생산적인 방향으로 개선키로 했다.

이를 위해 먼저 축제 현장인 한강시민공원에서의 축제는 주간에만 진행하고, 야간에는 시민들의 편리한 접근성을 고려해 시가지 주요지점으로 확대한다.

세부적으로는 한강축제, 시민의 축제, 시가지공연, 시민의 참여를 테마로 유동 인구 집중 지역인 갈매애비뉴, 구리역광장, 구리전통시장, 장자호수공원에서 진행한다.

개막식과 폐막식 등의 의전행사도 없앴다.

또 서민들의 정감어린 공간인 전통시장 장터, 일자리 이동 상담 버스인 구리 희망 job go, 지역 내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마을공동체 및 마을기업지역협동조합, 창업을 생각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디딤돌이 되어 줄 청년창업지원에 대한 궁금증 해결 방안 등 시민들과 밀접한 프로그램들도 준비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난해 7월 민선 7기 출범을 계기로 비상설 기구로 활동 중인 '시민 중심의 100인 축제협의회'의 당면목표로 제시한 '삶의 여유와 축제가 넘쳐나는 구리시 찾아가는 축제 개최'를 실현하기 위한 제안 프로그램들이 상당부분 반영됐다.

안승남 시장은 "구리유채꽃 축제는 지난 18년의 경험에서 말해주듯 도심 속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펼쳐지는 유명 행사로 수도권 도시이미지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축제의 더 큰 발전과 쌓여가는 명성에 맞게 '관' 주도에서 '시민' 주도로 전환해 단기적으로는 지역 상권과 연계하고 장기적으로는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향후 명품축제로 거듭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축제 성과를 바탕으로 가을에 개최 예정인 코스모스축제, 10월 동구릉문화제, 구리시평생학습축제를 비롯한 각 동별 지역축제까지 무대장치 예산 등 낭비적인 요소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관점에서 늘 새로운 기대감이 충족될 수 있는 구리시만의 축제를 만들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cool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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