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지역 자원봉사자 차량 ‘미시령터널 통행료’ 면제

강원도청 전경.

강원도는 지난 4일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의 피해복구를 지원하는 자원봉사자 차량에 대해 ‘미시령터널 통행료’를 면제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자원봉사자 차량의 미시령터널 통행료 면제는 오는 22일부터 7월 11일까지 실시된다.

자원봉사자는 피해지역 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확인증을 발급 받아 미시령터널 요금소에 제출하면 통행료 면제나 환불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일반차로 이용시 요금소에서 자원봉사확인증을 제출하면 즉시 면제 처리하고, 선지불한 통행료는 미시령터널 사무소에서 환불 받을 수 있다.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해 선지불한 경우 미시령터널 사무소에 방문, 자원봉사확인증과 통행료 지불내역서를 제출하면 환불 받을 수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산불 발생 이후 1만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피해복구에 힘을 쏟았고, 2만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대기하고 있는 상태다”며 “앞으로 미시령터널을 이용하는 자원봉사자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기 위해 통행료 면제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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