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5배 폭증, CJ제일제당 '백설 감자전'에 무슨 일이?

CJ제일제당 ‘백설 감자전’ 제공 | CJ제일제당

[스포츠서울 임홍규기자]CJ제일제당 ‘백설 감자전’이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19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 열흘간(4월 8일~18일) ‘백설 감자전’ 매출을 확인한 결과, 평월 동일 기간 대비 5배 이상 성장했다. 이 기간 동안 판매된 제품수만 12만개에 달하며, 출시 이후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일부 유통채널에서는 품절사태까지 발생할 정도다.

CJ제일제당은 최근 공중파 예능프로그램 및 소셜네트워트(SNS) 상에서 ‘백설 감자전’이 ‘5분전’으로 불리며 화제를 낳은 점이 매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쿡방과 유튜브 등에서 진행한 레시피 마케팅이 주효했던 것. 이를 통해 감자 등 재료 손질 과정 없이 물을 붓고 섞어서 프라이팬에 5분만 부치면 전문점 수준의 전 요리가 완성되는 ‘백설 감자전’의 특장점이 직관적으로 전달됐다.

온라인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해당 제품을 접한 소비자들은 ‘세상에서 제일 쉬운 전이다’, ‘라면 만큼 조리시간이 짧고 간편하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판매 호조에 맞춰 감자전 외에 호박전, 김치전 등 온라인과 SNS를 통해 다양하고 맛있게 ‘백설 컵전’을 즐길 수 있는 레시피 마케팅을 진행해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이재준 GrainMeal 팀장은 “최근 가정간편식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전 메뉴 또한 간편하게 즐기려는 성향이 커지고 있다”면서 “백설 컵전’은 전문점에서 즐기던 전 요리를 만들어 먹고 싶지만 시간, 비용, 에너지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에게 특화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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