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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김정숙 여사, 우즈벡 영부인과 369유치원·아리랑요양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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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우즈벡, 아리랑요양원 가는 길 5㎞ 포장 등 정성 다해"

뉴스1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제공항에 도착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4.1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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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켄트=뉴스1) 양새롬 기자 =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19일(현지시간) 타슈켄트369유치원과 아리랑요양원을 방문한다.

이같은 일정에는 우즈베키스탄 영부인인 미르지요예바 여사가 동행할 예정이다.

김 여사가 이날 방문하는 369유치원은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장애·비(非)장애아동 통합 유치원으로 지난 15일 새롭게 개원했다. 현재 40여명이 재원중이다.

김 여사와 미르지요예바 여사는 원생들과 미술치료를 위해 우즈베키스탄의 전통문양을 그리고 한국의 전통놀이인 투호 등을 함께 할 예정이다.

특히 유치원 방문에는 미르지요예바 여사의 차녀 샤흐노자 유아교육부 부국장이 함께 해 한국형 유치원을 모델로 설립된 369유치원의 교육방식을 참관한다.

뒤이어 김 여사가 찾는 아리랑요양원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의 합의로 고려인 1세대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만든 요양원으로, 타슈켄트 외곽에 위치하고 있다.

고려인은 1920년대 스탈린 치하 소련 연해주 등지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당한 조선인들의 후손으로, 현재 우즈베키스탄에는 단일국가로는 가장 많은 18만명이 살고 있다.

이날 아리랑요양원 방문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보내며 대한민국 독립에 기여한 연해주 한인들의 후손인 고려인을 찾아, 역경을 딛고 성장해서 우즈베키스탄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고려인 동포들에게 격려와 감사를 보내고자 마련됐다.

이에 김 여사와 미르지요예바 여사는 이곳에서 조조야 할머니(85), 허이오시프 할아버지(85), 손조야 할머니(87) 등 1세대 고려인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뉴스1

(청와대 제공) © 뉴스1


청와대는 "미르지요예바 여사가 김 여사의 오늘 전(全)일정에 동행하고, 김 여사가 찾을 아리랑요양원까지 들어가는 길 5㎞를 포장하고 요양원 내 가구와 신형버스를 구입하는 등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극진한 정성을 다했다"고 전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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