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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하나금융, 1분기 순이익 5560억원…작년대비 16.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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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임금피크퇴직비용 등 일회성 제외땐 6750억원, 전년 수준…시장금리 하락으로 NIM 5b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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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로고 / 사진제공=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은 1분기 순이익이 55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8%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분기보다는 63.0% 증가했다.

임금피크 퇴직비용 1260억원과 원화 약세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 382억원 등 일회성 비용을 제거하면 실질적인 순이익은 6750억원으로 지난해 6686억원을 뛰어넘는다.

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대출자산 성장과 지난해보다 67.6% 증가한 인수자문수수료 등에 따른 안정적인 이익 기반 확보로 이자이익 1조4266억원과 수수료이익 5449억원을 합친 그룹의 핵심이익은 1조971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6% 증가했다.

ROE(자기자본이익률)는 지난해보다 38bp(1bp=0.01%포인트) 하락한 8.49%, ROA(총자산이익률)는 2bp 하락한 0.59%다. NIM(순이자마진)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전분기보다 5bp 하락한 1.80%다.

1분기말 자본적정성 및 자산건전성은 안정적이다. BIS(국제결제은행)비율은 전년말 대비 16bp 하락한 14.77%이고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말 대비 3bp 개선된 12.89%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말 대비 3bp 상승했으나 지난해보다는 14bp 하락한 0.62%다. 연체율은 0.42%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계열사별로는 KEB하나은행이 4799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6319억원보다 24.1% 감소한 수치다. 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대출자산 성장 등으로 이자이익 1조3386억원과 수수료이익 2104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지난해보다 4.3% 증가했다.

핵심저금리성예금은 지난해보다 3조2000억원(6.2%) 증가했고 원화대출금은 204조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8% 증가했다. 특히 소호대출을 포함한 중소기업대출은 8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4% 증가했다. 1분기말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54%로 지난해말보다 2bp 상승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인수자문 수수료 및 매매평가익 증가로 62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보다 49.3% 증가한 수치다.

하나카드는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28.4% 감소한 182억원의 순이익을 거뒀고 △하나캐피탈 245억원 △하나생명 70억원 △하나저축은행 41억원 등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학렬 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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