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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바른미래당 “우리 경제 급속도 악화 사실 한국은행이 인정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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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삼화 수석대변인은 19일 '어제 한국은행이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하향조정했다. 보통 하반기가 지나야 전망치를 수정하던 예년에 비해 이례적인 경우로, 우리 경제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한국은행이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논평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특히 상품수출 증가율은 3.1%에서 2.7%,로 설비투자는 2.0%에서 0.4%로 급락했다. 민간소비도 2.6%에서 2.5%로 감소해 2년간 29%나 급증한 최저임금이 순기능은커녕 악영향만 끼쳤다는 점이 명확히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행은 미중 무역분쟁 등 세계경제가 하방 압력을 받은 것이 원인이라고 해명했지만, 정작 미국은 1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가 2%대 중반으로 급격히 상승하고 50년 만에 최저 실업률을 기록할 정도로 탄탄한 경제를 자랑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의 실패를 대외요인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 지금이라도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선언하고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주휴수당 폐지 등, 기업과 소상공인이 살아나도록 해야 일자리도 수출도 경제위기 극복도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더군다나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지난 3월 90억 달러로 전년대비 17%나 감소해 특유의 경기 사이클 하강국면에 진입한 만큼, 다른 수출 품목의 경쟁력을 끌어올려야만 우리 경제가 버틸 수 있다'며 '매번 기한을 연장하며 소득주도성장의 성과가 나올 것이라는 아집과 맹신에서 문재인 정부가 벗어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 경제는 더욱 위기로 치달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쿠키뉴스 이영수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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