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3 (일)

정의 "한국당, 어설픈 '징계쇼' 아닌 막말 의원 국회 퇴출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제명 외 어떤 결과도 국민 납득 못할 것"

뉴시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최석 정의당 대변인. 2018.07.23. kkssmm99@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정의당은 19일 자유한국당이 당내 윤리위원회를 열어 '5·18 망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진태·김순례 의원과 '세월호 막말'로 논란이 된 정진석 의원, 차명진 당협위원장에 대한 징계를 심의하는 것과 관련, 이들의 '제명'을 강하게 촉구했다.

최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중요한 것은 윤리위를 통한 당내 징계 절차가 아니라 국회에서 제명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진태·김순례 두 의원은 지난 전당대회 당권주자라는 명목으로 징계가 유예됐고, (또 다른 5·18 망언 의원인) 이종명 의원은 제명 처분을 받았다"며 "하지만 의원총회가 열리지 않아 징계는 무용지물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윤리위에서 이같은 모순을 깨고 국민이 요구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무엇보다 윤리위가 문제가 되는 현직 의원들을 제명한다고 해도 의총을 열어 과반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제명에 부합하는 결과가 윤리위를 통해 도출되지 않는다면 어떤 징계를 내린다고 해도 한국당의 근본 인식이 바뀌었다는 인상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리위가 어설픈 '징계쇼'로 끝나지 않으려면 한국당이 나서서 막말 의원들에 대한 국회 퇴출을 주도해야 한다"며 "그 외의 어떤 결과도 국민은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kkangzi87@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