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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현대차, 닛산 출신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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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와 북미와 중남미를 총괄하는 미주권역담당을 신설하고 이 자리에 호세 무뇨스 사장을 임명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닛산 전사성과총괄을 역임한 호세 무뇨스는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장과 북미권역본부장도 겸직하게 된다. 합류 시점은 5월 1일부터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로서 전 세계 판매 및 생산 운영 최적화와 수익성 등 전반적인 실적 개선, 사업전략 고도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호세 무뇨스 사장은 미주 총괄 담당자로서 북미 판매 회복에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 30년 간 자동차 산업에서 쌓은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미주사업을 꼼꼼히 점검하고, 강력한 현장 영업력과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선다.

또한 미주 현지 고객 요구를 반영한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효과적으로 시장에 선보임으로써 실적 반등을 이끌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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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에 합류한 호세 무뇨스 사장은 1989년 푸조·시트로엥 스페인 딜러로 시작한 자동차 분야 경력은 이후 대우자동차 이베리아법인 딜러 네트워크 팀장을 거쳐 1999년 도요타 유럽법인의 판매, 마케팅 담당을 역임했다.

2004년 닛산에시는 ▲유럽법인 판매, 마케팅 담당 ▲멕시코 법인장 ▲북미 법인장 ▲중국 법인장 ▲전사성과총괄(CPO) 등 닛산의 핵심 직위를 차례로 역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호세 무뇨스는 현대차 사업 전반의 비전과 동기부여에 기여할 검증된 리더”라며 “수십 년에 걸친 자동차 및 기술에 대한 경험은 현대차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역할을 맡기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신임 호세 무뇨스 사장은 수익성 기반 지속 성장 견인과 전체 공급망 관리, 딜러들과 상생 솔루션 모색 등 내가 가진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며 ”현대차가 자동차와 기술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최고 전문가를 영입해 주요 핵심부문의 총괄 책임자로 임명하는 등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연구개발본부장에 BMW 출신 알버트 비어만 사장을 임명한 것을 비롯 디자인 총괄에 벤틀리 수석디자이너 출신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상품본부장에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 전략기술본부에 지영조 사장 등을 임명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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